“고영희, 김정철 후계자 삼아달라 유언 남겨”

▲ 지난해 일본 후지TV가 독일에서 촬영한 김정철의 모습. 김일성의 젊은 시절과 닮은 모습을 비교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사망한 김정일의 동거녀 고(故) 고영희(사실상의 부인 역할)가 자신의 아들인 김정철을 후계자로 내세워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 소식에 밝은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또 “김정일이 자신이 총애했던 고영희의 유언을 존중해 김정철을 후계자로 육성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정일의 후계 문제를 둘러싸고 전 동거녀인 故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낳은 장남 김정남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현재로써는 고영희의 유언대로 김정철이 후계자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 정보당국 관계자도 북한이 3대 부자 권력 세습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러시아 주간지 ‘블라스티'(권력) 등 해외 언론들도 김정철이 김정일이 후계자로 지목됐다고 보도했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김정일의 극비 방중을 수행했다’, ‘노동당 중앙위 조직부 책임부부장에 임명돼 후계수업을 받고 있다’는 등 김정철의 후계자 지명설은 꾸준히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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