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들 “대한민국 딸이니 당연히 구해야”

지난 19일 통영여중을 출발한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단’이 20일 오전 11시께 첫 목적지인 경남 고성군청에 도착, 신숙자 모녀와 517명 납북자 구출을 위한 노란손수건 달기·백만 엽서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대장정단은 참가자들은 고성성당과 고성 교회 사이 대로에서 ‘통영의 딸’ 사진전과 함께 백만엽서 청원운동을 위한 가판대를 설치해 고성군민들의 엽서 보내기 참여를 독려했다.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단이 20일 오전 11시께 고성군청에 도착, 고성군민들에게 ‘통영의 딸’과 납북자 517명을 구하자는 의미로 엽서를 돌리고 있다./목용재 기자


대장정단 구준회(28) 씨는 “12시가 되면 고성 성당과 고성교회에서 천여 명의 인파들이 몰릴 것”이라면서 “고성군청 근처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쉽게 알릴 수 있는 곳이라 이 곳에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성군민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일요일 아침부터 고성성당으로 향하는 한 성도는 “헬레나(신숙자 씨 세레명) 구출은 우리(천주교)의 일인데 이 정도 못도와 주겠는가”라며 백만엽서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대장정단의 일부는 고성시장으로 들어가 군민들을 한 명씩 만나는 소위 1:1 국민만나기를 진행했다. 이들은 “통영의 딸, 대한민국의 딸이 북한에 갇혀있다.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엽서 한 장 써 달라. 그리고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는 말과 함께 통영의 딸 구출을 위한 엽서를 돌렸다.


지역주민 진종현(61) 씨는 엽서를 받아 들고 “통영의 딸을 당연히 구해야한다. 고향사람이고, 또 대한민국 사람이 아닌가”라며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해 너무 모른다. 여러분이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해야 한다. 나는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는 작은 실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도훈(17) 양은 “평소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이 통영의 딸 이야기도 우리나라의 역사인 것 같다. 인터넷 뉴스를 보고 알게 됐는데, 북한에 잡혀간 신숙자 모녀 너무 불쌍하다”고 말하고 엽서 청원운동 가판대로 달려가 서명을 했다.


고성시장에서 야채를 판매하는 한 40대 여성은 “‘통영의 딸’ 문제에 대해 TV를 통해 봤다. 신숙자 모녀 당연히 구해야하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의 딸이니까 당연하다. 모두가 노력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대장정단은 이날 활동을 마치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농업기술센터에서 두 번째 텐트 숙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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