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北, 내부 절망감에 도전한 것”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내부적인 절망감을 분출한 것이라면서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고르바초프는 지난 9일 독일 동부 드레스덴시(市)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이러한 도전은 절망감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이는 북한 내부의 삶과 과정이 몹시 힘겹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절망을 떨쳐보고자 핵실험을 통해 어떠한 거래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만일 협력을 했더라면 그들은 더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그들은 스스로의 삶을 복잡하게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제5차 ’페테르부르크 대화포럼’에 참석,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드레스덴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985~1990년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으로 근무했던 곳으로 양국 정상이 북핵문제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눌 지 관심을 끌고 있다.

페테르부르크 대화포럼은 양국 사회단체간 협력을 위해 지난 2001년 구성됐으며,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도 당시 발기인으로서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모스크바=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