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 남북 공동번역 추진

우리 나라 최고의 민족문화유산인 고려 팔만대장경을 남북이 공동 번역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 스님)는 지난달 18~19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북한 사회과학원 민족고전연구소와 공동으로 팔만대장경 번역에 관한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팔만대장경을 남북이 공동 번역하는 ’통일대장경’ 발간 사업에 대해 남북 학자들이 모여 토론하기 위한 자리였다.

통일대장경 발간은 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 스님), 고려대장경연구소 등이 1997년부터 추진해왔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술회의에는 남측에서 허남진 서울대 도서관장, 허인섭 덕성여대 철학과 교수 등 8명, 북쪽에서는 최태권 민족고전연구소 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학술회의를 주선한 중국 선양 고려민족문화연구원 소속 동포 연구자 3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2차 남북공동학술회의는 내년 4월께 열릴 예정이며, 고려대장경연구소측은 2010년께는 ’통일대장경’이 발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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