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본 從北실체…”국민들이 더 알아야”








‘진보의 그늘’ 공모전 수상자들. 왼쪽 부터 최환웅(18, 최우수상), 김기섭(45, 대상), 홍경석(53, 최우수상)./황창현 기자


데일리NK와 사이버안보감시단이 공동 주관한 ‘진보의 그늘’ 공모전 시상식이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진보의 그늘’ 저자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도 참석해 수상자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김기섭(45, 동대문구)씨는 “학생시절 최루탄 냄새도 맡아봤고 진보에 대해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노무현 정권을 겪고 종북주의 문제가 점차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가 종북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너그러운 정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경석(53, 대전광역시 동구)씨는 “종북주의에 대해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책이 일목요연하게 잘 서술이 되어 있어서 놀랐다”면서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통진당 사태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더 많이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글을 많이 쓰고 시사문제를 많이 접한다는 그는 현재 한 회사의 보안요원으로 일하면서 도민리포터·객원기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홍 씨는 “책을 보고 분개한 것은 김정은이 3대 세습했다는 점”이라면서 “곧 대선이 다가오는데 SNS 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북한과 종북문제에 대해 더 많이 접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목고에 다니고 있는 최환웅(18, 고등부 최우수상)군도 “우리나라의 종북이 어떻게 문제가 되고 있는지 잘 몰랐는데 우연히 책을 접하고 나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남한내 종북 문제가 활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종북주의에 관한 정보가 국민들에게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총 624편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은 학생, 군인, 주부, 교사, 직장인, 자영업자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응모해 종북 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