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도 北인권 관심…’1회 청소년 北인권 워크숍’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인권 청소년 워크숍’ 시작에 앞서 고등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북한인권시민연합 제공

(사)북한인권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 이사장 윤현)이 주최하는 ‘제1회 북한인권 청소년 워크숍’이 국내·외 고등학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된다.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고등학생을 비롯한 전 세대에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효정 시민연합 간사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등학생들에게 인권의 기초부터 북한인권 실태까지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북한 요덕수용소 출신의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의 강연을 비롯해 탈북자들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는 등 평소 북한사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행사 이틀날 ‘역할극’ 시간에는 학생들이 북한 주민들로 분해, 그들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 간사는 “역할극의 모토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며 “직접 북한 주민이 돼서 간접적으로 그들의 고통을 체험하고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스스로 모색하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북한인권 실상을 그린 영화 ‘크로싱’과 더불어 다양한 영상이 상영돼 북한인권에 대한 참여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