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남북경협 활성화 기대

경제계는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데 대해 북미 및 남북관계 호전과 경제협력 활성화를 기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나아가 이번 조치가 다양한 대북사업 전개로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경제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전무는 12일 “남북관계의 경색이 지속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테러지원국 해제조치가 내려져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테러지원국 해제를 계기로 북한이 좀 더 개혁개방에 나선다면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은 물론 어려운 한국경제 상황을 개선하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이현석 전무는 “이번 조치가 북한의 국제사회 참여와 경색된 남북관계의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민간에서는 다양한 경협 및 대북투자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요즘 국내외 경제가 상당히 어려워 국내 산업계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면서 “남북간 긴장이 해소되면 정부와 민간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해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것을 계기로 남북관계도 개선돼 개성공단 사업을 포함해 남북 경협이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개성공단 북한근로자 기숙사 건설과 인력수급 문제, ‘3통(通) 문제(통행, 통신, 통관)’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수북이 쌓여있다”며 “이번 조치로 남북간 긴장이 해소돼 현안 해결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 중단 3개월째를 맞은 현대아산은 “테러지원국 해제를 계기로 남북 관계도 좋아지면 좋겠다”며 금강산과 개성 관광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대북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길 희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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