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北 핵실험 선언 기업활동 위협”

북한이 핵실험 의지를 천명한 데 대해 경제계는 기업활동을 위축시키고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 경제협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북한의 핵실험 선언에 대해 국민과 함께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공식논평을 통해 “이번 북한의 선언은 한반도 주변은 물론 전세계의 불안을 야기시켜 글로벌 경제와 기업활동을 크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제계는 이번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어 국가의 안전이 보장되고 경제에 어려움을 주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이번 북한 핵실험 의지 천명으로 인해 한반도 주변의 정치, 군사적 갈등관계가 증폭될 경우 우리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특히 이번사태로 한국경제의 대외신인도 저하와 외국인 투자유치 지장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고 남북경제협력 관계도 앞날이 한층 불투명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사태가 우리경제와 기업에 주는 충격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조속하고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북한의 핵 실험 선언으로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투자심리가 위축돼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분양 시기가 조정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토지공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 등의 이유로 지난 6월 연기됐던 개성공단 본단지 1단계 2차 지역 일부를 이달 중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북한의 예기치 못한 정치적 실험은 국내 경제와 국민감정에 번번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번 선언이 개성공단 사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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