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연천-철원구간 복원…내달 착공

6.25 전쟁으로 반세기 이상 끊겼던 경원선 일부구간 복원공사가 다음달 시작된다.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제2청은 현재 경원선 종착역인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역에서부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민통선까지 5.7㎞구간을 복원하는 공사를 내달 시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650억원이 들어가는 복원사업은 3년 동안 공사를 진행, 2010년 마무리 된다.

이 구간 철도가 연결되면 철원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이 40분 이상 빨라지고 동두천 소요산역부터 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건교부는 남북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1천800억원 가량을 들여 철원 민통선-군사분계선-북한 평강까지 25.3㎞를 추가로 복원할 계획이어서 경의.동해선에 이어 경원선이 남북 연결철도로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은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와 연결,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꼭 필요한 철도로 단절구간이 복원되면 국제물류이동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경원선이 지나는 철원 일대는 교통요충지인 동시에 군사요충지로 남북간 합의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탄리-철원 구간 철도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변화에 미리 대비하자는 차원”이라며 “나머지 구간 연결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 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또 “경원선 복원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경기 동북부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이라며 “단절구간 복원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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