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민단체 “평양에 양묘온실 조성”

경남의 민간 통일운동단체가 평양시내에 양묘온실을 짓기로 합의하고 북측 산림을 푸르게 하기 위한 협력사업에 나선다.

사단법인 ‘하나됨을 위한 늘푸른 삼천'(이사장 박창균 신부)은 1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양시내에 990㎡ 규모의 양묘온실 2채와 관리사를 지은 후 9천900㎡ 규모의 노지 양묘장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는 지난달 방북해 개성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실무회의를 갖고 양묘장을 조성, 묘목을 생산하기로 합의했으며 모금운동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 내달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오는 19일께 인천항을 통해 자재를 1차 선적해 남포항으로 보내는 것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전체적으로 마무리되면 직항로를 통해 남측에서 100명 가량이 방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늘푸른 삼천측은 지난해에도 잎갈나무 50만그루와 백합나무 씨앗 200㎏을 북에 보낸 바 있다.

이 단체 김영만 이사는 “이명박 정부 출범을 전후해 민간분야에서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약간 주춤하는 가운데 이번 합의와 방북은 새 정부 이후 첫 사례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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