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북한과 농업협력 합의각서 체결

경남도가 북한과 농업협력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도는 지난 11일 북한 개성 자남산 호텔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와 농업협력사업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기본합의서와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본합의서는 이주영 정무부지사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정덕기 부회장, 주관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이용선 사무총장이, 부속합의서는 경남도 강성준 농수산국장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리순일 참사가 각각 체결했다.

합의서에서 도는 평양시 강남군에 벼육묘공장인 개방식 육묘시설과 남새(채소)온실을 건설하고 북측이 제공하는 벼묘종 및 각종 채소 육묘를 통해 묘종을 생산하며 육묘기술과 설비에 대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벼육묘공장은 600평, 채소온실은 2000평 규모로 지을 예정이며 도는 벼 이앙기 250∼300대도 공급키로 했다.

양측은 또 북측의 낮은 기온을 이용해 무바이러스 딸기묘를 생산, 남쪽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해 상호이익을 찾는 남북협력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앞으로 남북협력기금을 이용해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실질적인 창구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회장 전강석)가 맡게 된다.

도 대표단은 벼 육묘공장과 남새비닐온실 착공식과 이앙기 전달식을 위해 내달말이나 3월초에 평양시 강남군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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