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남북교류사업 ‘활기’

농업분야로 시작해 소학교 건립 지원과 환경분야로 확대돼왔던 경남도의 남북교류사업이 내년에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손을 잡고 남북협력사업을 적극 벌여온 경남통일농업협력회(회장 전강석.경통협)는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간의 활동을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경통협이 이날 밝힌 내년도 사업을 보면 먼저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에서 벌여온 벼농사 지원 규모를 올해 264만㎡에서 330만㎡로 늘리고 경남의 농사방식인 어린모 기계이앙과 기계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온실농사도 20채에서 30채로 늘리고 연탄보일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겨울채소 생산을 증대시켜 장교리 어린이들에게 공급하는 한편 오이와 토마토 등은 평양시내 고급호텔에도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2년째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통일딸기’ 사업도 모종 규모를 올해 2만5천포기에서 내년 10만포기로 대폭 늘리고 병충해 없는 모종을 생산하는 한편 사전검역을 통해 운반기간을 최대한 줄여 평양에서 경남으로 오는 과정의 모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1㏊ 규모의 사과 재배사업을 거창군과 함께 진행하고 잡곡생산 규모를 늘리는 한편 늘어나는 농기계 가운데 고장난 기계를 수리할 수 있는 공장도 건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통협과 도는 내년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르 총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하도록 노력하고 소학교 어린이 급식지원, 친환경 순환농업을 위한 퇴비생산과 축산사업, 남북 학생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