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北과 공동 ‘연해주 농장’ 검토

경남도가 러시아 연해주에 ‘경남 농장’을 확보해 쌀을 생산, 장기 식량공급기지로 활용하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식량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북한과의 교류를 농업분야에서 교육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화해와 협력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남북 교류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홍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해주를 공동개발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연해주의 광활한 토지를 활용해 경남 농장을 확보한 뒤 경남의 기술력과 장비, 북한의 노동력을 각각 이용해 쌀을 생산,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연해주에서는 우리 동포 17만명이 쌀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으며 현재 20만㏊의 수리안전답이 방치되고 있고 일부 농지에서 생산된 쌀이 남북협력기금에서 북한을 지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연해주에서 남.북 협력을 통해 쌀을 생산해 수해를 입은 북한 주민도 돕고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위한 확실한 대안처이자 안정적 식량공급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관계 전문가 자문과 용역을 거쳐 연해주 경남농장 확보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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