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DMZ주민 서해교전으로 남북경색 우려

남북 해군이 10일 서해상에서 교전을 벌였다는 소식을 들은 파주, 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 북쪽에서 영농활동을 하거나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번 사태로 출입제한 조치 등 생업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불안감을 드러냈다.


파주 군내면 통일촌 이완대(57) 이장은 “우리쪽에 사상자가 없다니 다행이지만 최근 좋아진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지 않기 위해서는 북쪽에도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가 악화되면 민통선 주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며 “마을 주민들이 동요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남방한계선 북단 대성동마을 심금식(55.여) 부녀회장은 “아직 정확한 소식을 듣지 못했지만 이번 일로 통제가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연천군 중면 횡산리 강철(46) 이장도 “아직 주민들 사이에 동요는 없지만 일단 상황을 지켜본 뒤 정부의 지침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서해교전이 있은 뒤 전방사단에도 경계 근무가 강화됐다.


육군 28사단 관계자는 “아직 특이 동향은 없는 상태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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