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탈북자 간 ‘멘토-멘티’ 연결해 정착 돕는다

경기도는 탈북자들의 성공적인 한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제1회 ‘북한이탈주민 성공 비전 캠프’를 25일 수원시 장안구 지방행정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현재 한국에 정착한 2만9백여명의 탈북자 중 경기도 거주 탈북자는 4938명에 달한다. 경기도는 전체 정착 탈북자 수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거주 탈북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의 하나로 이번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일 행사에는 성공적인 한국 정착을 이뤄낸 탈북자 6명과 300여명의 경기도 내 탈북자들이 멘토-멘티로서 만남을 갖는 장이 마련된다. 또한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사회적기업, 기업체 취업 담당자 등을 함께 초청해 탈북자들의 취업 알선을 지원할 예정이며 행사장 로비에는 취업상담 부스도 설치·운영될 방침이다.


성공적인 정착의 모델로 이날 캠프에 참석하는 탈북자는 한의원을 개업한 석영환(46, 1998년 입국) 씨, 대우건설 용접공으로 일을 시작해 총무팀 과장 자리까지 오른 엄만규(53) 씨, ‘스타라이트 픽쳐스’ 영화 감독 김규민(36) 씨, 남양주시에서 광영목장을 운영하는 김정훈(48) 씨, 북한학 박사 1호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좌의원 김병욱(48) 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호인 김현아(43) 씨 등 6명이다.


이들 6명은 자신들의 성공사례와 정착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6명의 멘토와 참가 탈북자 간 1:50의 멘토-멘티 결연 및 위촉식이 진행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탈북자들의 성공적인 정착이 통일의 열쇠”라면서 “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각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일군 6명의 멘토들을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멘토-멘티는 경기도 측에서 강제할 개념이 아니다. 서로가 자발적인 교류를 통해 발전을 이뤄야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교류하고 스킨십할 수 있는 자리를 매년 마련할 것이다. 내년에는 멘토-멘티의 잘 된 사례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