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탈북자 정규직 공무원 공식임용








▲탈북자 최초로 정규직 공무원이 된 이수혁(左) 씨가 27일 임용장을 수여받았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7일 탈북자 최초로 정규직 공무원(행정 8급)이 된 이수혁 씨(33세·남)를 북부청 남북협력 담당관으로 배치했다. 지난 6일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이 씨는 북한이탈주민지원, 남북교류협력사업, 통일기반사업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함경남도 단천 출신인 이 씨는 지난 1998년 형과 함께 탈북해, 2002년 주중 알바니아 대사관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에 정착한 이후에는 전남대학교에 진학해 중어중문학과 행정학을 복수 전공했다.


이 씨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높은 도덕성과 공직윤리가 요구되는 공무원은 대학 시절부터 꿈꿔왔던 직업”이라며 “경기도 소속 공무원으로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의 변화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탈북자는 총 65명이지만 모두 계약직이다. 이에 따라 이 씨는 국내 최초의 탈북자 출신 정규직 공무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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