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한에 양묘·양돈단지 추진

경기도는 남북교류사업으로 북한의 개성과 개풍.연천 등지에 양묘장과 양돈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6일 “그동안 북한 평양시 외곽에서 진행해온 남북협력 벼농사 공동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북한과 좋은 신뢰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미수복 경기도 지역에 대한 각종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조만간 경기도의 방안을 확정해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도(道)가 구상하고 있는 사업은 미수복 경기도지역인 개성, 개풍, 연천 등지에 양묘장과 양돈단지, 벼농사 공동 재배단지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북한의 상습 수해를 없애고 연료난을 해결하기 위해 헐벗은 산을 녹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인공조림에 필요한 묘목을 재배하는 양묘장을 개성 인근에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돼지를 집단으로 사육하는 양돈장 건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양 인근에서 3년째 진행해온 남북협력 벼농사 사업도 내년부터 개성 인근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05년 평양시 외곽 룡성구역 논 3㏊에서 처음으로 벼농사 공동재배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평양시 강남군 당곡리로 자리를 옮겨 100㏊로 확대했고 올해는 같은 마을 200㏊에서 벼농사를 공동으로 짓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농촌현대화 3개년 사업으로 도로 확포장(3.2㎞), 도정공장.진료소.탁아소 등 건립, 주택(59채) 및 소학교 등 보수 등의 작업도 벌이고 있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이와 관련,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강하류 지역의 모래채취 사업을 남북 공동으로 벌여 이익금을 분배하겠다”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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