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대북사업 올해와 같은 규모

경기도는 24일 “북한측이 수용한다면 내년 대북지원사업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는 대북지원 사업은 개성시 개풍의 양묘장 운영과 말라리아 공동방역, 벼농사 자재공급 사업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개풍 양묘장 사업의 경우 올해 5ha 면적에서 묘목 100만그루를 생산했으나 내년에는 이를 9ha 150만그루까지 늘릴 계획이다.

도는 개풍 양묘장에서 연간 150만그루 정도의 묘목이 안정적으로 생산되면 북한의 산림복원에 필요한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또 임진강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공동방역사업도 북한측과 협의, 약품 등의 지원물량을 결정할 계획이지만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도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말라리아 방역사업용으로 분무소독기가 장착된 방역소독 차량 7대와 수동식 분무기 100대, 살충제 3천700ℓ, 모기유충 구제약품 1천㎏ 등을 공급했다.

이밖에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벼농사를 위한 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벼농사 기술 전수 차원에서 2006년 평양 인근 마을에서 벼농사 남북공동사업을 벌였으나 지난해부터 북한측의 요청으로 자재만 공급하고 있다.

도는 올해 대북지원 사업에 모두 6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대북지원사업 진행 여부는 북한의 수용 여부에 달렸다”며 “일단 도는 지난해 수준에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에서 북한측과 지원 규모 및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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