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北영유아 5천명 6개월분 식량지원

경기도가 북한 영유아들을 위해 3억 원 분량의 영양식과 분유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2청은 31일 청사 상황실에서 (사)남북나눔과 월드비전 코리아와 북한 영유아 이유식 지원 협약식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물자는 9월부터 6개월간 민간단체를 통해 황해북도 지역 탁아소 등의 영유아 5천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사업 기관도 지속적이어서 북한 영유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2청은 최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신의주 등지의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지원 물자와 시기는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5.24 대통령 담화에서 다른 지원은 하지 않더라도 영유아에 대한 지원은 하겠다고 말했다”며 “취약계층인 영유아들이 이번 수해로 더욱 힘들 것이라 판단하고 지원을 계획하게 됐다”고 MOU 체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많은 영유아들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자체로서 가장 큰 규모이자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대북지원인 만큼 북한 영유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2청이 인용한 FAO(유엔식량농업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기아인구는 750만명으로 전체 인구(2천300만)의 32%에 달한다. 특히 북한 어린이의 37%가 만성 영양부족으로 발육상태가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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