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北에 유기농업발전 심포지엄 제안

경기도는 농업분야의 올림픽대회인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업대회’를 유치키로 하는 한편 이에 앞서 내년 3월13∼14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세계유기농업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6월 독일방문시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본부와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본부를 잇따라 방문, 세계유기농업대회 경기도 유치의사를 공식 전달한 바 있다.

도는 내년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적 유기농업의 경험과 기술을 습득하고 유기농연맹 및 학회 관계자, 유기농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세계유기농업대회 유치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특히 국제학술대회가 끝나는 즉시 북한 평양에서 유기농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최근 IFOAM을 통해 북측에 이같은 방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농약과 비료가 부족해 유기농업 실천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북측의 수락여부가 주목된다.

경기도는 또한 도내 전체 경작면적의 9%에 불과한 친환경농산물(저농약포함) 재배면적을 2011년까지 12%선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우선 팔당호 주변을 `팔당클린농업벨트’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6월말까지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팔당지역 시장.군수, 농업인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팔당지역을 청정농업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모델을 마련하고 비료.농약감축 방안, 친환경농산물 공동브랜드 및 마케팅 방안 등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특히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국 최초의 친환경농산물센터를 광주시 실촌읍 삼리 옛 종축장 부지에 건립하기로 했다.

도는 총 720억원을 들여 18만㎡ 부지에 공동물류시설, 저온저장고, 친환경급식자재센터 등이 들어선 연면적 4만3천㎡규모의 건물을 2010년까지 건립, 친환경농산물을 전문적으로 거래토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환경보호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친환경농산물의 재배면적을 12%까지 확대하고 특히 팔당호 주변의 경우 비료와 농약사용량을 지난해에 비해 50%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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