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강원도, DMZ 생태관광지 개발 추진

비무장지대(DMZ)는 2천7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문화재와 유적 등이 남아 있어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높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런 DMZ를 생태관광지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각 시·도에서 일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14일 경기도가 DMZ를 ‘평화생태관광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힌데 이어 전체 비무장지대 가운데 530㎢의 면적에 속한 강원도도 DMZ의 세계적 명소화 추진에 적극 나섰다.

강원도는 지난달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DMZ평화포럼’에서 “DMZ를 전 인류가 공유하는 ‘생명과 평화의 상징지역’ 으로, 한반도의 ‘기능적·공간적 중심지대’ 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강원도는 “북핵 문제의 진전으로 DMZ는 더 이상 막힘의 공간이 아니라 소통의 공간으로서 역할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시적 차원에서, DMZ를 종합적으로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면서, 이를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세부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DMZ의 한민족 평화지대 구축 ▲DMZ자원의 남북공동 이용 및 관리 ▲ DMZ의 세계적 명소화 추진 등 3가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오는 8월에 ‘강원도 DMZ관광청’을 설치하여 DMZ의 평화적 이용관리를 위한 전략구상을 해나갈 것”이라며 “9월에는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DMZ평화포럼 2008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DMZ와 관련된 주제 발표 및 토론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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