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단체들과 남북단일팀 구성 논의

남북한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가운데 ’원 코리아팀’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고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

대한체육회는 다음 달 7일 개성에서 열릴 남북 올림픽위원회(NOC) 실무회담을 앞두고 15일부터 사흘간 올림픽회관에서 국내 37개 가맹 경기단체와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경기단체를 기록, 채점.투기, 구기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단일팀 구성시 종목별 장.단점과 경기력 향상 방안, 대표 선발일정, 국제연맹 규정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체육회 국제부는 “백지상태에서 가맹 경기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한다. 종목별로 단일팀 구성에 관한 이해관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단 아이디어를 모아 본 다음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전략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메달권이 확실한 종목은 단일팀 못지않게 국내 경쟁이 치열한 만큼 무엇보다 경기력 향상에 주안점을 둬야 하고 아예 메달권 밖에 있는 종목은 단일팀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다는 말이다.

또 구기종목은 한 팀이 나가면 팀워크가 최우선인데 이를 위한 묘안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북한은 지난 9월 중국 광저우에서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만나 단일팀 구성에 관한 원칙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 1일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실무접촉에서 이를 재확인하고 실무 본회담을 연다는 데 합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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