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 8차 편찬회의 마무리

중국 베이징 시위엔(西苑)호텔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겨레말큰사전 제8차 편찬회의가 29일 마무리됐다.

남북 편찬위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표준국어대사전’과 ’조선말대사전’의 ’ㅁ~ㅂ’ 부분 올림말을 선별하고 남북이 각기 조사한 새 어휘를 검토했다.

이와 함께 외래어 및 형태표기, 문법용어, 두음법칙 등 단일 어문규범 작성을 위한 협의도 진행됐다.

남측 편찬위원장인 홍윤표 연세대 교수는 이날 “남북이 올림말의 검토, 반영, 삭제 방안을 놓고 서로 접근하고 있다”며 “앞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모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제안했다.

또 북측 편찬위원장인 문영호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장은 2년 간 편찬회의를 통해 우리말 체계와 발전과정에 대한 인식이 같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념의 문제를 뛰어 넘어 같이 (사전 편찬을) 하자는 데 절대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편찬위원들은 이어 남북의 올림말 선정과 뜻풀이 방식, 실무협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편찬회의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제9차 회의는 내년 2월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30일에는 중국 어문학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겨레말큰사전 전문가 초청회의’가 열려 중국에서 우리말의 쓰임새와 겨레말큰사전 활용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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