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말큰사전 예산 대폭 증액

남북한의 이질적인 언어를 극복하기 위한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기획예산처는 겨레말큰사전 사업예산을 지난해 6억원에서 올해 38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사업 첫 해인 지난해 문화관광부와 남북협력기금에서 나누어 편성된 예산을 올해부터 남북협력기금으로 통합해 편성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남북의 도로나 철도 연결사업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만큼 이 사전 편찬사업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전액 감당하기로 했다”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정부안보다 좀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겨레말큰사전은 남북한에서 각각 표준말로 쓰이는 서울말과 평양말을 포함해 각 지역의 방대한 방언을 모두 수록할 계획으로 오는 2009년까지 매년 30억~4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남북한은 이 사업을 통해 잊혀져가는 서로간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공유하며 나아가 통일의 디딤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남북 양측은 각각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녹취 등 현장조사와 문학작품 및 문헌 조사를 통해 잊혀진 어휘를 발굴, 정리하게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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