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최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수행을 위한 전비로 약 700억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해줄 것을 하원에 요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미 의회는 2009 회계연도의 이라크와 아프간 전비 예산으로 659억달러를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의회가 이같은 국방부의 추가 전비 요구를 수용하면 미국이 2001년 이후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 투입한 비용은 9천27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게이츠 장관의 이번 추가 전비 요구는 존 머서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장에게 지난해 12월31일 보낸 3쪽짜리 서한문에서 확인됐다.
추가로 요구한 전비에는 록히드 마틴사(社)의 F-22 전투기 4대를 더 사는 데 드는 6억달러와 전쟁 도중에 소모된 장비와 보급품을 충당하기 위한 비용이 포함돼 있다.
게이츠 장관은 또 새로운 전비 요구에는 아프간 주둔 병력을 3만2천명에서 6만명 수준으로 증원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포함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간 주둔 병력 증원은 아직도 확정이 안 된 여전히 고려 중인 사안이라는 것이다.
게이츠 장관은 “새 행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새롭게 검토해 자료를 보완해 권위가 있는 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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