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국방 “北.이란核 군비경쟁 촉발 우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문제는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 개발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히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25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웹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데 따른 당장의 군사적 위험보다는 핵개발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측면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미국이 북한과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해서 무언가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억지력을 신뢰할 수 있는지가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차기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다뤄야 할 과제 가운데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42년 전 중앙정보국(CIA)에 몸담았다는 게이츠 장관은 “지금 세상은 그 당시와 비교해 복잡하고 위험하다”면서 “과거 쿠바 미사일 위기 등 1-2건을 제외하면 핵위협은 이론상의 위협에 불과했고, (미국과 소련이) 한계선(red line)을 지켰으나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자신을 유임시킬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관직에서 물러나서 고향인 워싱턴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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