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美 국방, 한국.일본 순방길 올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18일 낮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 하와이, 한국, 일본, 슬로바키아 순방길에 올랐다.

게이츠 장관은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41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참석, 한.미간 군사협력 강화방안, 북한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태세 등에 관해 김태영 국방장관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게이츠 장관은 특히 지난 6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선포한 `동맹미래비전’에 명시된 `확장 억지력’ 등 군사분야의 협력.동맹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장관은 방한기간 정운찬 총리를 예방하고, 주한 미군 및 한국군 병사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게이츠 장관의 이번 방한은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뤄지는 것이어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 및 양국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이츠 장관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 민주당 새 정부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상 등과 개별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현안 및 미.일동맹의 변환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의 일본방문에서는 오키나와(沖繩)현에 있는 주일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 문제, 아프가니스탄 연합군에 대한 일본의 인도양 급유중단 계획 등 미.일 최대 안보현안도 다뤄질 것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게이츠 장관은 22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해 아프가니스탄전 수행과 관련한 협력문제 등을 논의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앞서 게이츠 장관은 19일 이번 순방의 첫 방문지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40년간의 군생활을 마감하는 티머시 키팅 태평양군 사령관 전역식 및 로버트 윌러드 태평양함대 사령관의 후임 태평양군 사령관 취임식에 참석한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