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美국방 “MD 예산지출 확대 가능”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 등 소위 ‘불량 국가’들이 미국에 대한 위협을 가중시키면 미사일방어(MD) 체계에 대한 예산 지출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1일 알래스카의 미 MD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미 의회에서 MD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 국방부는 MD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해 2010년 회계 예산에 10억 달러를 요청해놓았지만, 이 예산안에는 알래스카 포트그릴리의 요격 시스템의 확장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은 알래스카에 26기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게이츠 장관은 예산안에 대해 “영구적인 결정은 아니다”라며 “불량 국가들의 미사일 능력이 현재 예측하는 수준보다 더 빠르게, 더 우려스러운 방향으로 진행되면 여기(알래스카)에 요격 미사일과 발사대를 더 추가하는 방안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고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들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우리가 잘 대처할 수 있으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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