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美국방 “韓과 추가 합동훈련 검토”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길에 오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천안함 어뢰공격에 대응해 한국과 추가적인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전용기에 동승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안보회의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북한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예측 불가능해 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에 직면해 있는 한국을 지원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현재 미국과 한국 사이에 논의되고 있는 훈련은 양국 군사당국간에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통상적인 훈련’ 차원을 넘는 추가적인 훈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행동이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예측하기 힘들어졌다”고 지적하며 한국과 대잠수함 훈련을 강화하는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해에서 미 7함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게이츠 장관은 이번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천안함 사태 이후 한반도 위기상황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한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뉴질랜드의 국방장관 등과 연쇄 개별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게이츠 장관은 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아제르바이잔과 영국, 벨기에, 독을을 차례로 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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