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 떼는 北광고회사

북한에서도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광고회사가 걸음마를 시작했다.

주인공은 올해 2월 설립된 조선광고회사.

이 회사는 북한 내에서 홍보활동과 관련된 모든 일을 중계하거나 대행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조선광고회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의 영역 내에 광고를 내려고 하는 기관, 기업, 단체, 개인을 사업의 대상으로 삼는다”며 “해외동포와 외국기업의 요구와 주문도 접수한다”고 밝혔다.

조선광고회사는 최근 평양에서 열린 국제상품전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광고제작을 담당했고 중국에서 열린 투자박람회에 참가한 북한기업의 광고도 맡았다.

그러나 이 회사가 올해 주력하는 사업은 옥외광고.

조선신보는 “활동은 주로 평양의 거리나 경기장, 상품전람회와 같은 행사장에 내놓게 될 광고물에 집중되고 있다”며 “형태로는 야외광고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일성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각종 체육경기 때 협찬광고도 이 회사를 통해 할 수 있다.

또 이 광고회사에서는 앞으로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선 북한 내 컴퓨터 통신망에 웹사이트를 구성하고 전국적인 교류망을 만들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직원인 김학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기업소, 공장의 활동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추동하는데 우리 회사의 기능과 역할이 있다”며 “국가적으로 진행되는 모든 상품 및 무역광고업무를 국가에서 통일적으로 장악하고 조직사업을 진행하는 원칙이 견지 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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