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동물자원연구센터는 남북한 축산의 장기적인 공동발전을 위해 북한축산연구소를 교내에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연구소는 2∼3년 내에 시범연구사업을 시행하고 북한의 축산진흥 모델과 남북한 축산의 협력 모델을 확립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북한의 축산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남북이 축산과학기술을 공유하고 북측의 오염되지 않은 자원 등을 이용해 동북아, 세계 속에서 한반도의 축산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아직 북측과 접촉이 없고 외부의 지원도 없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오는 6일 현판식과 함께 농림부 관계자 등 실무자와 농축산 학자들을 초청해 개소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