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北女들, 中 꺾고 5년만에 아시아 정상 우뚝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8일 베트남 호치민 통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AFC(아시아 축구연맹)여자아시안컵’에서 중국을 2대1로 물리치며 승리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01과 2003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전반 12분 중국의 미드필더 비얀에게 미드필드 중앙에서 슈팅 찬스를 내주며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초반 중국의 허를 찌르는 공격에 먼저 점수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북한 대표팀은 후반 12분 미드필드에서 올려준 볼을 리금숙이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1대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북한의 공세는 후반들어 더욱 거세졌다.

특히 후반 23분 왼쪽 측면 미드필드에서 올라온 가로지르기(크로스)를 아크 중앙에 있던 리금숙이 헤딩으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떨어트렸고, 이를 받은 김옥심이 왼쪽 골문을 향해 슈팅했다. 볼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왼쪽으로 흐르자 김영애가 달려들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북한은 2대1로 앞서기 시작하며 지속적인 경기 조율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경기에서 북한의 주장 리금숙은 7골을 폭발시키며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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