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단체, 對北 전공급 ‘환영’

진보 성향의 개신교 단체들이 국내 잉여 전력을 북한에 직접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ㆍ총무 백도웅)는 13일 “남한의 잉여 전력으로 북의 에너지 문제의 일부분을 해결해 갈 수 있다면 훗날 통일이 돼 함께 살아갈 동족의 삶의 터전을 지금부터라도 바르게 만들어 가는 길이기에 우리는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KNCC는 나아가 “6자회담이 재개돼 북핵과 관련된 제반 과제들뿐만 아니라 북미 간에 정전협정을 넘어 평화협정 체결 등 체제 안정과 관련된 제반 과제가 동시에 폭 넓게 논의되기를 바란다”며 “이 일들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 상태 해결과 평화공존의 일들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김동원 목사)도 이날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명의로 성명서를 내어 “한반도 핵문제 해결과 민족의 공존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전력 공급에 관한 대북 중대 제안을 환영하면서, 전력 공급 제안이 한반도에서 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문제를 우리 힘으로 풀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