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2일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사업을 남북사회문화협력사업으로 승인하고 남북협력기금 2억 8천여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려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의 발굴·조사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계속돼 와 전체 발굴예정지 약 3만 3,000㎡(1만평) 중 6,600㎡(2천평)를 발굴했다. 그동안 정전(正殿)터 등 대형 건물터 29곳과 유물 약 4,500여점을 발굴했다.
금년도 발굴 예정지는 3,300㎡(1천평)로 출토된 유뮬.유구에 대한 보존처리, 발굴성과 분석 및 기록 등의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
발굴조사사업의 사업자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맡고 있고 실제 발굴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