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이 남북기업 만남의 장소로 뜬다

남북경협의 창구로 개성공단 내에 문을 연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경협사무소)가 남북 기업 간 만남의 장소로 뜨고 있다.

27일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10월28일 개소 이후 경협사무소에서 이뤄진 남북 기업 사이의 사업 협의 건수는 11월에 17건, 12월 26건 등 모두 43건이었다.

이를 위해 우리측 기업인 170명과 북측의 115명이 경협사무소를 다녀갔다.

올 들어서는 이 달 중순부터 기업 간 사업협의가 재개되면서 25일에는 안동대마방직이 북측 새별총회사와 만나는 등 이날 하루 우리측 8개 기업이 북측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

앞서 24일에는 경협사무소에서 첫 남북 기업 사이의 기술협의가 이뤄졌다.

남성신사복 위탁가공 교역업체인 남측 폴리통상이 북측 새별총회사 실무자와 만나 불량 원인과 해소방안 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토론한 것이다.

그동안 위탁가공 업체들은 작업지시서를 팩스로 주고 받으며 기술적 문제를 협의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성 경협사무소가 경협 상담은 물론 위탁가공기업의 기술 협의 통로로도 활용되면서 위탁가공 교역의 수준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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