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에 골프장 들어선다

이르면 2010년께 개성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1단계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름에 따라 2단계 개발사업에 40만평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가해 복합 관광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 “1단계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2단계 개발도 함께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개성공단을 조성하면 많은 근로자가 휴식을 즐길 공간이 필요해 2단계부터는 개성지역에 골프장을 조성해 편의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2단계에 40만평 규모의 골프장 1곳을 만들고 이후 비슷한 규모로 3단계에 2개를 추가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공단 조성에 따른 부대 시설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개성공단은 오는 201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개성시와 판문군 일대 공단구역과 배후도시를 포함해 총 2천만평을 개발할 예정으로 현재 1단계 100만평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2단계 250만평은 2009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1단계 개발의 경우 공장지대로 사용하지만 2단계부터는 공장 주재원 및 현지 주민을 위한 레저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50만평의 부지 가운데 100만평을 18홀 짜리 골프장 1곳과 기타 오락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일부의 복안대로 2단계 부지공사가 2009년까지 완공된다면 골프장 또한 이와 비슷한 시기인 2010년께 조성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개성 지역은 대부분 평지라 골프장 조성이 비교적 쉬워 착공에 들어가면 1년반 정도면 완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2단계 개발에서 골프장 1곳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3단계까지 2곳을 추가해 개성 지역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3곳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아산은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개성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개성 공단 사업 주체는 현대아산이며 개인이 추진할 사항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김윤규 부회장은 현대아산을 떠나면서 대북사업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성공단 사업은 어디까지는 현대아산이 주도적으로 하고 있으며 부대시설인 골프장 또한 마찬가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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