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서 남북농업협력위 첫 회의 개시

남북농업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가 18일 오전 개성에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이틀 간에 걸친 출퇴근 회담에 들어간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해 개성 자남산 여관에 도착, 북측 대표단과 상견례를 한 뒤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남북 위원장은 이명수 농림부 차관과 문응조 농업성 부상이 각각 맡는다.

남북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향후 농업협력의 방향과 이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상호 입장을 제시하고 추가 접촉을 통해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측은 이 회의에서 4∼5개 초기단계 사업을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이 제안할 초기단계 사업에는 식량난 해소와 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공동영농, 녹화 지원을 위한 묘목지원, 축산협력, 농업 분야 기술 협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 당국이 농업협력을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갈 것인 지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내놓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협력형태는 개발협력 형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회담 대표로는 남측에서 박흥렬 통일부 회담대표와 장태평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장광수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김성대 총리실 심의관이, 북측에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국장, 량기건 민경협 부국장, 류상봉 농업과학원 부원장 등이 각각 참석한다.

이번 농업협력위 1차회의는 지난 6월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이 동시에 제안해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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