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0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재가동 시점 등을 논의한다.
1차 회의와 4개 분과위 회의를 통해 서해 군 통신선을 복구한 바 있는 남북은 이번 회의에서는 재가동 시점뿐 아니라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 국제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추석 전 개성공단 부분 재가동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북이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가동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일단 재가동 시점에 대해 합의하고 이후 여타의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측에서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양측에서 각각 5명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우리 측 기반시설 점검팀과 관리 인력 일부의 현지 체류도 이날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