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1단계사업 준공식 개최

남북경협사업의 최대상징인 개성공업지구 1단계사업 부지조성공사 준공식이 16일 개성공단 내 만남의 다리에서 열렸다.

개성공단사업 공동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날 이재정 통일부장관,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남측 관계자 340여명과 북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김재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성공단은 하나의 민족이 힘을 모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산물”이라면서 “개성공단이 남북의 화해협력과 공동번영, 그리고 경제공동체 건설의 밑거름이 됐고 앞으로 동북아 지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재정 장관은 축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사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고 확대발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오늘 준공된 기반시설들에서 공급될 깨끗한 물과 안정적인 전력, 환경친화적인 하수 및 폐기물 처리 등은 앞으로 개성공단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1단계사업이 준공식을 가진 것은 첫 삽을 뜬 지 4년4개월여만이다.

1단계 사업부지는 330만㎡로 2003년 6월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2004년 5월 시범단지 분양, 2005년 8월 본단지 1차 분양, 지난 4월 2차 분양을 통해 220여개 업체의 입주가 결정됐다. 현재 45개 업체가 개성공단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산-봉동 철도화물 수송개시, 통행.통신.통관의 3통 문제의 개선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개성공단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토지공사는 1단계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2단계 사업도 곧바로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지는 826만㎡로 토지공사는 다음달에 측량 및 토질조사를 시작해 정부와 개발구상 협의를 거쳐 내년에 기본계획 마련 및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장용지의 분양은 2010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지공사는 2단계 사업지에는 노동집약형 산업보다는 합성수지, 원사 등 재료형 산업과 기계.전기.전자 부품산업 중심으로 배치하고 관광용지에는 골프장을 짓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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