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회장단, 임금문제 논의차 7일 訪北

북한의 일방적 임금인상 통보로 인한 남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회장단이 7일 방북한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 기업협회의 정기섭 등 회장단 13명이 기업책임자회의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자 내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어 “본사 사장단과 현지에 있는 법인장 등을 포함해 이뤄지는 회의”라며 “북한 측도 우리 기업협회회장단의 방북 일정은 알고 있으나 최종 승인 여부는 내일 아침에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까지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 등을 만날 일정은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회의는) 정부 지침을 확인하고 기업들이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방향 등을 공유하는 회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임금 논의에 대해 임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북한 측에) 협의를 제의할 날짜는 정해진 게 없다”며 “협의 이전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향후 협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각 기업들에게 10일부터 지급되는 3월분 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로 인상된 기준에 맞춰 산정하라는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반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 조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