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화물열차로 대북 지원품 첫 수송

지난 11일 운행을 시작한 개성공단 화물열차가 처음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물품을 수송한다.

통일부는 18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설립한 대북 지원단체인 `남북나눔공동체’가 개성공단 화물열차를 이용해 오는 20일 밀가루 40t을 개성까지 수송한다고 밝혔다.

남북나눔공동체 안약천 사무국장은 “열차로 수송하게될 밀가루는 20㎏짜리 2천포대로, 화차 1량 분량”이라면서 “11t짜리 화물 트럭 4대를 이용해 밀가루를 수송할 경우 160만원에서 180만원 정도가 들지만 열차를 이용하게 돼 수송비가 3분 1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이번에 지원하는 밀가루는 민주평통 워싱턴 협의회와 광명시 협의회에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대북지원 물품 수송에 화물열차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21일에는 개성공단 건설에 필요한 건설자재와 시멘트 등 3개 컨테이너 분량의 화물이 열차로 수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 화물열차는 운행 첫날 공단 건설자재와 신발을 비롯한 공단 생산품을 수송했으나 이후 아무 짐도 실지 않은 채 `빈차’ 운행을 계속해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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