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현지에서 입주기업 사장단 회의개최

개성공단 기업협의회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20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이례적으로 현지에서 1박을 하면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개성공단 기업협의회가 기존에 남측에서 개성공단 현안에 대한 토론을 하던 것을 개성 현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입주기업 사장단이 직접 개성을 방문해 개성공단 사업 지속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남측 근로자들의 신변보장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개성공단 기업협의회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개성 현지 분위기와 배치되게 ’현지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라는 기사가 나와 입주기업들의 경영활동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성회의에서 일부 언론에 자제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유엔안보리 제재위원회가 개성공단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생산중단 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무형의 손해를 포함한 포괄적이고 현실적인 입주기업 보상대책을 마련해 정부측에 이행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삼덕통상의 문창섭 대표는 “최근 개성공단 기업협의회에서 회의를 했는데 일부 언론에서 개성공단의 남측 근로자들의 신변이 불안하다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 사장들이 직접 개성을 방문해 이 같은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개성공단과 관련 있는 39개 업체 대표들이 대부분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에서 각사 대표들이 개성 생산 현장을 직접 보고 생산 독려 회의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개성공단에는 남측 분위기와 달리 평온하며 평소와 다름없이 생산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남북 분단 이래 오랜만에 개성공단을 통해 개방의 벽을 쥐구멍만큼 뚫었는데 이제 다시 막는다면 국가적으로 큰 피해라는 점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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