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행 오전 불발

`키 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 종료일인 20일 북한의 통행 동의통보가 지연됨에 따라 개성공단 관계자들의 오전 방북이 무산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정오까지 우리 측 인사의 방북 및 귀환 계획에 대한 동의 통보를 보내오지 않음에 따라 오전 9,10,11시 각각 방북 예정이던 공단 관계자들의 발이 묶였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통행이 지난 17일 재개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육로 통행이 이날 다시 중단될 경우 북한이 통행 차단의 빌미로 삼은 키리졸브 훈련 이후로도 남북출입이 파행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현재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측과 접촉하고 있는데 북측은 계속 `기다려달라’고 답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현재 북측 통행 관리 인력이 현장에 나와 있는 만큼 뒤늦게라도 통행을 허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북측은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늦은 오전 10시께 통행에 대한 동의 통보를 해왔다.

북한은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 개시일인 9일 1차로 통행을 차단했다가 다음 날 정상화했지만 13일 다시 통행을 전면 중단한 뒤 16일 귀환에 한해서만 통행을 허용한데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통행을 전면 허용했다.

정부는 이날 방북 667명, 귀환 522명에 대한 통행허가를 북측에 요구하고 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국민 758명이 체류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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