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근버스 대폭 늘어난다

남북이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개성공단 사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중 공단의 북측 근로자 통근 버스가 180여대로 대폭 늘어나고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공단을 연결하는 도로가 신설된다.

통일부는 2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이달 초 ‘2008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을 심사하면서 기금 여유자금 4천116억원 가운데 개성공단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372억원을 사업비로 전환하도록 수정의결했다고 밝혔다.

기금 운용계획이 국회 예결위와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우선 통근버스 115대를 추가로 구입하는데 92억원이 투입된다.

개성시는 대중교통수단이 전무해 공단 근로자들이 출퇴근하는 수단은 통근버스가 유일하며 현재 통근버스 71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버스마다 100여명의 근로자들이 타야할 정도로 매일 출퇴근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2만명 수준인 공단 근로자들이 내년 중에는 약 4만5천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따라서 통근버스를 충분히 확보해 제 시간에 종업원들이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공단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비용도 약 200억원이 책정됐다.

남북은 최근 총리회담에서 개성공단과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통근 도로를 신설하고 경의선을 이용한 통근열차 운행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밖에 개성공단과 연결되는 개성-평양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개보수와 통근버스 차고지 조성 등에도 교통 인프라 구축비용이 투입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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