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최저임금 올해도 5% 오를까

개성공단 임금협상 시즌이 본격 도래한 가운데 북측이 최저임금에 대해 ‘전년대비 5%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협상 결과에 따라 현재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측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은 57.881달러(사회보험료 제외)로 이는 이달 31일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이에 이뤄지는 개성공단 임금협상 시한이 임박한 상태다.


정부 소식통은 18일 “현재 북측과 개성공단 임금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경협 관련 민간단체인 남북포럼 등에 따르면 북측은 최근 오는 8월1일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에 대해 상한선인 `전년대비 5% 인상’을 요구했다.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률은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에 따라 전년보다 5%를 초과할 수 없다.


우리 측은 2008년 및 2009년 최저임금 협상 때도 최저임금을 상한선인 5%까지 인상해줬다.


이에 따라 올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북측이 요구한 5% 인상안이 관철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입주기업들 사이에서는 천안함 사태에 따른 주문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5% 인상안에 대해 기업별로 상반된 의견이 있겠지만, 예년대로 5% 인상은 무난히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협상과 연관된 부분”이라며 북측의 5% 인상요구 여부 등 임금협상 진행상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최저임금과 별도로 각 개별기업이 협상하는 성과급 등에 대해서는 북측이 이미 천안함 사태 이전인 2~3월부터 인상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기업들은 북측의 요구에 이미 성과급 등을 인상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기업들은 임금 등 기업 운영과 관련한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업책임자회의’ 창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9일 창립총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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