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체류자 남북출입사무소서 한표 행사

18대 총선 부재자 투표가 시작된 3일 개성공단 체류자들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개성공단 체류자의 부재자 투표 참여는 2006년 5.31 지방선거와 지난해 대선에 이어 세번째다.

개성공단 장기 체류자 1천여명 가운데 이번에 부재자 신고를 마친 유권자는 모두 258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오전, 오후로 나눠 개성공단에서 버스편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

이들은 출입사무소 2층 식당에 마련된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와 후보자 홍보물이 담긴 발송용 봉투를 받아 선거 홍보물을 검토한 뒤 기표소에서 기표를 하고 회송용 봉투를 봉인, 투표함에 넣는 것으로 투표 절차를 마쳤다.

개성에 4개월째 체류 중인 현대아산의 강재석(37) 씨는 “부재자 투표는 군복무 시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라며 “진정한 일꾼이라고 생각되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자동차부품업체 대표인 손모(58) 씨는 “투표는 국민의 의무라는 생각에 전 직원 과 함께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파주시 선관위 관계자는 “개성공단 체류자의 부재자 투표함은 오늘 일괄적으로 우편 발송돼 유권자 주소지의 선관위에 도착하게 되며 선거일인 9일 개봉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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