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배수장 첫 남북 공동개발

북한 개성공단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와 공단과 개성 주민에게 모두 하루 6만t의 물을 공급하게 될 정배수장시설이 28일 착공식과 함께 남북 공동개발방식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개성공단에서 17㎞ 떨어진 월고저수지에서 취수한 물을 송수관로 등을 통해 개성공단에 일일 4만5천t, 개성주민에 1만5천t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2007년 준공 목표다.

개성공단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번 사업은 현대아산이 시공을, 북한이 취수 및 송수시설 공사를 맡아 명실공히 남북이 함께 시공하는 첫 경제협력 사업으로 북한 주민들이 직접 혜택을 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성공단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이호웅 국회 건교위원장, 김현종 외교통상부본부장, 김재현 토공사장, 주동찬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 등이 남북 내외빈 22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현 사장은 “이미 공사중인 폐수 및 폐기물 처리시설 등 다른 내부 기반시설공사도 계획된 일정내에 공정을 끝내 철저한 품질관리와 감독을 통해 개성공단이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내 15개 기업이 입주한 2만8천평의 시범단지에서는 2004년 12월 첫 제품이 생산된 후 지금까지 북측근로자 4천700여명과 남측근로자 200여명이 1천500만 달러어치를 생산, 이중 100만달러어치를 중국, 멕시코 등에 수출했다.

작년 분양된 본단지 1차 5만평의 입주기업들도 올해 상반기중 공장건축에 착수,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토공은 나머지 60여만평의 공장부지도 연내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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