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에 중국 역할 크게 작용”

개성공단 재개에 남북이 합의한 배경에는 중국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홍콩 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이 18일 보도했다. 

아주주간은 최신호에서 지난 7일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7차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한 데는 중국의 노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남북은 이달 14일 7차 실무회담에서 전격적으로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7일 남측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제의하면서 ‘재발 방지’ 문제와 관련해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는데 여기에 중국의 역할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주주간은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이 지난달 25일 김정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한반도 정세에 다시 짙은 안개가 더해지는 것을 보기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리 부주석은 특히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에 대해 “몇 차례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라면서 “되도록 빨리 무지개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아주주간은 중국이 일주일 후 외교 채널을 통해 이런 입장을 재차 북한에 전달했다면서 중국의 노력이 개성공단 문제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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