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정상화 위해 訪北…시설점검

남북의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입주기업들이 22일 첫 방북길에 올랐다. 이는 합의 이후 일주일 만이고 지난 달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경 당국과 유관기관, 입주기업, 영업소 등 관련자 253명이 차량 134대에 나눠 타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전기·전자, 기계·금속 업체 42곳이 들어가 시설을 점검하고 귀경할 계획이다.


입주기업들은 남북이 하루빨리 ‘재가동 일시’를 확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석철 소노쿠쿠진웨어 대표는 “수리가 완료된 기계에 대해선 우선 가동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도 “설비점검은 재가동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서 “기계들에 이상이 있는지 모두 확인하고 재가동 위한 준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3일에는 섬유·신발업체들이 방북하고 입주기업들은 이번 점검에 이어 26일부터 기계 설비보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업체들은 개성공단 내의 설비를 점검하는 데 2~4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