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 2차 訪北…64개社 125명

11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이 공장 설비 점검 등을 위해 2차 방북했다.


전날 전자·전기 업종 59개 업체의 대표들이 방북한데 이어, 이날 오전 9시에 섬유·봉제 분야기업 64개사 대표들은 차량 80대에 나눠 타고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향했다.


이들과 더불어 정부 당국자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KT,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직원 50여명도 함께 방북해 관련 설비 등을 추가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개성공단 내 시설 점검을 마친 입주기업들은 오는 12일부터 완제품 등 물자 반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성공단관리위 측은 입주기업 측에 물자반출을 위한 공단 출입계획을 제출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며, 먼저 12, 13일 이틀간 전기전자·기계금속·화학 업종 기업 등이 공단을 방문해 물자를 반출한다.


이어 섬유·신발·기타 업종은 15, 16일 공단을 방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사별로 2, 3명씩 공단으로 들어가 완제품을 반출할 예정이다.